'탄핵이 인용되면 내란이 벌어질 것이다' <br /> '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'<br /> <br /> 탄핵 찬반 진영의 극한 대치 속에 헌재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경찰이 재판관 8인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 실탄을 장전한 무장 경호원들이 24시간 근접 경호를 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 이동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[참여연대 집회(어제)] <br /> "우리가 원해요 대통령 탄핵, 국민이 원해요 대통령 탄핵" <br /> <br />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헌재 앞 집회와 주말 촛불시위는 탄핵심판이 진행 중인 와중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여기에 뒤늦게 보수단체들도 탄핵 반대 집회를 열기 시작했고, <br /> <br /> [어버이연합 집회(어제)] <br /> "탄핵 기각 탄핵 기각, 즉각 기각, 즉각 기각" <br /> <br /> 급기야 대통령 측 변호사의 입에서는 "탄핵이 결정되면 서울이 피와 눈물로 덮일 것"이라며 격한 발언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 양측이 대치를 이어가면서 헌재는 재판관들에 대한 신변 보호를 경찰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 경찰은 이에 따라 사복경찰 10여 명을 헌재에 추가 배치하고, 내일 오전부터 30여 명을 투입해 재판관 8명 전원에 대한 ‘병호’급 무장경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 재판관 1명당 권총 등으로 무장한 3명의 경호 인력을 붙여 출퇴근은 물론 24시간 근접 경호를 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경우 4부 요인으로 분류돼 평소에도 경호를 받지만, 일반 재판관들까지 경찰 경호를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 경찰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 /> <br /> 영상취재 : 이철 박찬기 <br /> 영상편집 : 오영롱